
믹스를 좀 더 심화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배음" 이라는 용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용어를 접한 사람들 중 절반은 믹스 공부를 그만두더라구요) 기존에 인터넷에 존재하던 자료만으로는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저 나름대로 공부하고 이해하였던 부분들 위주로 이번 글을 채워볼까 합니다. * 본 자료는 더 레코딩(장인석, SRMUSIC, 2011) 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자의 의견을 일부 포함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기음 (Fundamental) 과 배음 (Harmonics) '기음' 은 기본음을 의미합니다. Fundamental 이라고도 부르며, 기음으로 인해 그 소리의 음정이 결정됩니다. 악기음 중 진폭이 가장 크고, 주파수가 가장 낮은 음입니다. '배음' 은 기본음보다 높은, 정수배에 가까운..
믹스 서적이나 팁을 보다 보면 60,000 ÷ BPM 이라는 공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체 이 공식은 어떻게 생겨난 공식이며,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공식의 기원] "60,000" 이라는 숫자가 기원하게 된 이유는 1분이 60초이기 때문입니다. 1분 = 60초(s) = 60,000 밀리초(ms) 이기에, 1분 = 60,000ms입니다. 이 숫자를 BPM으로 나누어 주는 이유는 BPM은 곧 Beat Per Minute, 1분에 몇 비트의 템포로 움직이는지를 표현하는 수치입니다. BPM이 높아질 수록 한 비트에서 다음 비트로 넘어가는 시간이 짧아지며, 반대로 BPM이 낮아지면 한 비트에서 다음 비트로 넘어가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60 BPM은 1분과 같습니다.) 정리해 보면, 60,000 ..
컴프레서를 걸다 보면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컴프레서를 걸었더니 소리가 뭔가 심심해가지고 점점 레이시오 값을 올리고 스레숄드를 낮추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소리가 먹먹해지고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그렇다고 여기서 컴프레서를 풀어버리면 온전히 컴프레싱이 되지 않아 거친 느낌이 들게 되는데요.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하여 저 나름대로 실행하였던 방법 중 일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EQ를 점검해볼 것 컴프레서를 통과한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컴프레서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EQ로 소리를 잘 정리해 주고 톤을 잘 만들어 두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톤이 컴프레서를 통과한다고 해서 갑자기 확 정리된 느낌이 나지는 않는다 생각합니다. 깔끔하고 힘있는 소..